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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부산, 석재현 기자] '마더!'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마더!'를 만들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마더!' 기자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마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여러 곳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성경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성경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성경 같은 이야기가 힘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인류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전작인 '노아'를 작업할 때도 창세기를 많이 읽고 만들었으며, 이번 영화도 성경을 많이 참고해서 구조를 만들었다"며 "줄거리를 만들기 전에 두 가지 설정을 집어넣었는데 첫번째는 창조주와 그가 보살피는 사람이 같이 사는 이야기는 인간적이라 친근히 다가왔을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풍류인데, 대자연이야기와 무단주거침입하는 불청객들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을 다뤘다. 이걸 보면서 모든 이들이 공감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모든 영화를 만들 때 영감은 평소에 내 속에 있는 타들어가는 듯한 감정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거기서부터 영감이 시작된다. 하지만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왜냐하면 하려는 걸 막으려고 하거나, 하지말라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더!'는 나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뭔가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월 19일 개봉예정이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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