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승준, 카타히라 미나 성우 ⓒ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한국 최고 성우 중 하나인 김승준과 일본의 떠오르는 성우 카타히라 미나가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을 빛낼 게스트로 추가됐다.

카타하리 미나는 BIAF2017에서 상영 예정인 장편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주인공 '나기사'의 성우이며, 김승준 성우는 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했던 작품 '포카혼타스'의 에릭 골드버그 감독의 무대인사에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승준 성우는 21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뮤직 페스티벌' 사회를 맡는 한편, 같은 날로 예정된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사회를 담당하며 카타히라 미나와 함께 무대에 선다.

김승준 성우는 '타잔'의 타잔, '노틀담의 꼽추'의 콰지모도, '포카혼타스'의 토마스 등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한 바 있다. 또한 '원피스'의 조로, '이누야샤'의 셋쇼마루 그리고 게임 '오버워치'의 솔저76역을 담당한 바 있으며, 할리우드 실사영화의 국내 더빙 작업에서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 등 다수의 유명 배우들을 대신했던 목소리로 이미 국내 대중들에게 친숙해져 있기도 하다. 
 

한편, 김승준 성우는 BIAF2017의 기대 프로그램인 '애니메이션 뮤직 페스티벌'의 사회를 맡아 게스트로서의 비중이 크다. 1996년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포카혼타스'에 수록된 'Colors Of The Wind', 'Mine, Mine, Mine', 'Savages'를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 멋진 자리가 될 '애니메이션 뮤직 페스티벌'은 '미키마우스' 시리즈 감독인 디즈니 레전드 버니 매틴슨과 '환타지아2000', '포카혼타스'의 감독 에릭 골드버그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디즈니 OST 라이브 연주 감상은 물론 디즈니의 거장 감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뮤직 페스티벌'은 21일 오후 5시 부천시청에서 진행된다.

▲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999년생으로 일본의 떠오르는 성우 카타히라 미나는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의 주인공 '유키아이 나기사' 목소리 역으로 BIAF2017을 찾는다. '너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의 주인공 나기사는 평범한 10대 소녀로 "좋은 말은 희망이 되고 나쁜 말은 실망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의 정령 '고토타마'를 믿는다. 나기사는 어느 날 우연히 '아쿠아마린'이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이 오래된 카페의 개인 방송국 DJ가 된다.

작품에 참여한 성우 중 유일하게 실제 고등학생으로 사실감 넘치는 목소리연기를 펼치며 주목 받은 카타히라 미나는 영화 제작 1년 전, 보이스 오디션을 통해 일본 성우 유닛 'NOW ON AIR'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우활동을 시작한 기대주다. 카타히라 미나는 이번 BIAF2017 방문을 통해 일본을 넘어 한국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NO.1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17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chunghee3@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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