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배우 이보람이 문화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르고 싶은 넘버 4곡을 밝혔다.

이보람은 2011년 '폴링 포 이브'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 공백기를 가지다 작년 여름, 기대작이었던 뮤지컬 '한여름밤을꿈'에 캐스팅됐지만, 작품 외적인 문제로 공연이 올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 부침을 딛고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하루 만에 잘린 웨딩업체 인턴 '미리' 역으로 출연하며 관객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런 그가 문화뉴스에 밝힌 앞으로 불러보고 싶은 넘버 4곡.

※큰따옴표 안의 코멘트는 이보람 배우가 직접 작성했다.

'나는 나만의 것' - 뮤지컬 '엘리자벳'

"제가 많이 힘들 때 이 넘버를 들었었는데 처음 이 넘버를 들었을 때 정말 가슴에 확 꽂히는 느낌이었어요! 울컥했던 곡입니다. 제가 받은 그 감동을 담아 무대에서 멋지게 표현해보고 싶고 사람들의 가슴을 울려보고 싶어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화려한 합스부르크 제국을 재현하기 위해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의상 370여 벌을 제작했다. 여기에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황제의 대관식 등 화려한 장면들은 현대적인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세련된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옥주현, 김선영, 조정은, 김소현 등이 엘리자벳 역을 맡았으며 '나는 나만의 것'은 많은 여배우가 불러보고 싶은 넘버로 손꼽는 매력적인 곡이다.

'popular' - 뮤지컬 '위키드'

"정선아 배우님이 쇼케이스에서 부르신 영상을 보고 사랑에 빠졌어요.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몰라요! 며칠 동안 계속 이 넘버를 흥얼거리면서 돌아다녔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곡인 것 같아요!"

뮤지컬 '위키드'는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전 세계 최고의 흥행을 일으킨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비틀어 사실 착한 마녀 글린다와 나쁜 서쪽 마녀 엘파바가 친구 사이란 내용으로 풀어나갔다. 이중 '파퓰러'는 글린다의 대표 곡이자 부르는 배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장 잘 발산하게 만드는 곡으로 유명하다.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 뮤지컬 '드라큘라'

"제가 조정은 배우님을 좋아하는데 조정은 배우님 뮤비를 한참을 빠져서 봤어요! 간절함이 전해져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뮤지컬 '드라큘라'는 주인공 드라큘라와 미나가 만나 거부하기 어려운 운명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곳곳에서 초자연적 현상이 나타나며 미나의 친구 루시가 불가사의한 병을 앓기 시작하자 잭이 스승인 반헬싱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며 벌어지는 그들의 운명과 사랑, 싸움을 그리고 있다. 김준수가 '드라큘라' 역을 맡았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유명하다.

'think of me'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처음 영화로 이 곡을 접했는데 아름다운 멜로디와 목소리에 너무 감동했어요. 그래서 나도 저렇게 노래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열심히 갈고 닦아서 잘 불러보고 싶어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공연 중 하나로 1910년 프랑스의 작가 가스통 르루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와 그를 사랑하는 라울, 그리고 오페라 극장에 출몰하는 가면을 쓴 '유령'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이보람은 "그 외에 저는 개인적으로 디즈니 OST를 좋아하는데 디즈니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넘버들도 불러보고 싶어요! 아직 많은 곡들과 작품들을 알지 못하지만 저도 열심히 공연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해주는 그런 넘버들을 부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이보람이 출연 중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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