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1987'에 출연하는 배우 김태리가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1987'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박희순, 김태리, 이희준이 참석했다.

김태리는 "겨우 30년 이전 이야기이므로 시대극이라는 부담감은 없었다. 대본 또한 흡입력이 강해서 좋았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에너지까지 더해서 굴러가는 영화였기에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극 중 가족으로 출연하는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실제로 삼촌 같았다. 선배님이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의지를 많이 했고, 이후 혼자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남겼다.

극 중 인물인 '연희'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유일하게 내가 맡은 역할만 창조되었기에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신입생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1987'은 1987년 1월 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오는 12월 27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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