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포함, 신인 선수 100명 프로 구단 '간택' 받아

▲ 2018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고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2017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분 좋은 준우승 소식을 전달해 온 가운데, 결승전 이후 한국 시각 기준으로 9월 11일 오후 2시부터는 '2018 시즌 신인 2차 지명회의(이하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당초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던 경북고 내야수 배지환이 갑작스럽게 미국행을 결정지었다는 소식이 본지 단독 보도로 전달되면서 다소 혼선이 오기는 했으나, 비교적 순조롭게 지명회의가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2차 지명 전체 1순위는 예상대로 kt 위즈가 서울고의 올라운더(투-타 겸업), 강백호를 선택했다. 뒤 이어 삼성이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을, 롯데가 마산용마고 투수 이승헌을 지명하면서, 이번 신인지명회의 '빅3'들이 앞 순번에서 나란히 간택을 받게 됐다.

이후에는 한화가 좌완 투수 보강 차원에서 야탑고 좌완 투수 겸 외야수인 이승관을 선택했고, SK가 청원고의 우완 파이어볼러 조성훈을 선택했다. KIA는 세광고 좌완 김유신을, LG는 당초 서울 지역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됐던 장충고의 장신 우완 성동현을 선택하면서 1라운드 지명을 마무리했다. 이어 넥센은 즉시 전력 보강 차원에서 세광고-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상무에 입대한 김선기를 선택했고, NC와 두산은 각각 세광고 포수 김형준(NC)과 경기고 투수 박신지(두산)을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권자들이 대부분 예상대로 각 구단의 간택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도 예외 없이 모든 구단이 10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했다. 10개 구단 모두 2라운드 이내에서 적어도 투수 한 명 이상을 뽑은 가운데, 유일하게 NC 다이노스만 1~3라운드에서 야수를 선택했다.

2018 신인 2차 지명 회의와 관련, 문화뉴스 스포테인먼트팀은 스카우팅 전략과 결과에 대해 구단별로 분석할 예정이다.

서울 소공동, eugeneph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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