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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고은오 기자] 래퍼 아이언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일명 '데이트 폭력' 사건, 그리고 최근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있었던 '신당동 데이트 폭력' 사건 등 '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가 연일 화제다.

최근 있었던 '신당동 데이트 폭력' 사건은 18일 오전 1시 30분 쯤 서울 신당동에서 손모(22)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20대 여성 A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치아 6개를 손상시키고, 1톤 트럭을 몰아 좁다란 골목길로 돌진하며 시민들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피운 사건으로, 관련 CCTV가 공개되며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한편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일상에서의 화제거리가 된 '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에 대해 여러 누리꾼들이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이란, 미혼의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위협으로, 폭력적인 행위를 암시하며 정신적인 압박을 가해 권력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행동이나 언어폭력 등의 비물리적인 피해를 입히는 행위 또한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이라는 용어에 대해 한 누리꾼(Sang*****)은 "허울 좋은 말"이라며, "그냥 폭행은 폭행이다"라고 단어에 대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이**) 또한 "명백한 폭행 사건을 '연인 간의 폭행'이라는 사적 영역으로 축약하며 프레임에 가둔다"며 용어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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