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전국의 국민프로듀서들이 엠넷을 향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투표제 때문이다. 

25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를 시청하는 국민프로듀서들이 현재 '프듀2'에서 채택하고 있는 1인당 11명 뽑는 다중투표 방식에 대해 이의제기했다. 

현재 '프듀2'가 2차 순위 발표 이후 1인당 1명의 연습생을 투표하는 '1인1픽'이 아닌 , '1인2픽' 혹은 그 이상으로 선정해 투표하는 1인 다중투표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1에서는 35명의 연습생이 생존한 이후부터 1인1픽 체제로 변경했는데, 투표 기간 내내 제기된 '특정 소속사 밀어주기 논란(이른바 '버스 논란')'과 연습생들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않아 인지도 높은 연습생에게 쏠렸던 경향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프듀2'에서는 시즌 1보다 다중투표로 인한 문제점이 더 많이 노출되었다. 특정 연습생 위주의 방송분량, 그리고 실력이 아닌 팬덤 연합으로 인한 인기싸움으로 변질되었다. 그 때문에 현재까지 진행된 투표로 인정받아야 할 연습생들이 오히려 투표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민프로듀서들은 3차 투표부터 1인1픽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엠넷 측은 시작한 지 7주가 넘었음에도 '프듀2'의 3차 투표방식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므로 자기 손으로 직접 연습생을 뽑는 국민프로듀서들은 지금도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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