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쇼미더머니 6'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올해 엠넷에 방영예정인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는 아직 방영하기도 훨씬 전인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도 수많은 지원자가 '쇼미6'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시즌마다 이슈가 되었던 '쇼미' 프로듀서 라인업은 전 시즌을 통틀어 이번이 가장 막강하다. '힙합의 대부'로 불리는 타이거 JK를 필두로 비지,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 그리고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도끼와 박재범, 지코, 딘까지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9, 30일 양일간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렸던 1차 예선에는 1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지난 6일과 9일에는 각각 뉴욕과 LA에서 참가자들이 미국 예선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퍼들이 왜 기를 쓰고 '쇼미'에 출전하려고 다들 난리일까? '쇼미6'에서 공개한 래퍼들의 뒷담화 영상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난 4월 '쇼미6'가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쇼미' 시리즈에 출전했던 킬라그램, 플로우식, 보이비, 딘딘, 슈퍼비가 한 식당에 모여서 대화하는 모습이 담았다. '쇼미5'에 출전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슈퍼비는 전국을 돌며 행사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한 달에 행사 최대 몇 개까지 했냐"는 딘딘의 질문에 슈퍼비는 "31개까지 해봤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슈퍼비는 "살짝 자랑하자면, 내가 한국 힙합 가수 중 행사는 제일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보이비는 '쇼미5' 우승자인 비와이가 벌어들이는 수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 후 이어지는 토크에서 딘딘은 "처음으로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타고 행사 갔다"고 말했고, 보이비는 "5년간 회사에게 빚진 거 청산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킬라그램은 가수 이효리의 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플로우식은 "태양이 나의 팬이라고 말했다"며 자랑의 끝을 보여주기도 했다.

▲ ⓒ 엠넷 '쇼미더머니 6'

이들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래퍼들에게 있어 '쇼미6'는 말그대로 인생 팔자를 바꿀 수 있는 복권이다. 매번 방영될 때마다, 음악차트는 '쇼미'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1위부터 상위권을 싹쓸이하는가 하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TV에 노출됨으로써 대중들에게 한 방에 각인되곤 한다. 지난 시즌 5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비와이와 씨잼만 보더라도 지상파까지 진출해 음악활동을 물론 방송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다.

현재, '쇼미6'에 참가한다고 알려진 래퍼들의 이름만 보더라도 그 면면이 화려하다. 해시스완, 넉살, Double K 등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래퍼들을 비롯해 지난 '쇼미' 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마이크로닷, 킬라그램, 면도, 한해, 자메즈 그리고 올해 엠넷에서 방영된 '고등래퍼'에서 이름을 알렸던 양홍원, 장용준까지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 저마다 출전 소식을 알렸다.

한편, '쇼미더머니6'는 현재 엠넷에 방영 중인 '프로듀스 101 시즌 2' 후속으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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