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예고편 공개 후부터 전 세계가 기다려 온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 '미녀와 야수'가 금일 개봉했다. 사전 예매량 13만 장으로 예매율 70%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운 영화 '미녀와 야수'는 실제로 809평에 달하는 공간의 세트장과 초대형 뮤지컬 무대를 연상시키는 웅장하고 화려한 노래와 군무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10년 동안 '헤르미온느'역을 연기해온 배우 엠마 왓슨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려 했으나 굳혀진 이미지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2017년 그녀는 '미녀와 야수'의 '벨'역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 싱크로율 200%의 모습을 보여준다. 4살 때부터 '미녀와 야수'의 엄청난 팬이어서 모든 대사와 노래를 다 외웠을 정도였`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그녀에게 영화 '미녀와 야수'와 '벨'역은 그녀의 인생 캐릭터이자 새로운 대표작이 되었다.

얼굴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생생한 목소리로 연기해낸 캐릭터들 캐스팅도 남다르다. 저주에 걸린 '야수'역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 젠틀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밴 스티븐스가 맡았으며 저주에 걸린 캐릭터들은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맡았다. 시계 '콕스워스'는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이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를 연기한 이안 맥켈런이, 촛대 '르미에' 역은 '물랑 루즈'의 이완 맥그리거가, 주전자 '미세스 팟'은 '러브 엑츄얼리'의 엠마 톰슨이 연기했다. 그들의 노래 실력과 캐릭터에 걸맞은 목소리 연기는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1991년에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제작되었으며, 계산적이기만 해왔던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다. 작은 마을에서 너무나 예쁘지만, 책만 좋아하는 괴짜 소녀로 알려진 '벨'과 따뜻한 감정을 잊고 살다가 저주에 걸린 '야수'는 겉모습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내면의 매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의 설렘을 보여준다. 공통사를 찾아 서로를 알아가기까지의 용기와 양보, 따뜻한 한마디는 좀 더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기도 하고 보내줘야 할 땐 쿨하게 보내주기도 한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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