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완(오른쪽), 조빛유(왼쪽)가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K팝, 힙합, 비보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갈매기의 꿈'을 노래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관광정보센터 K아트홀에서 (사)한국힙합문화협회의 '갈매기의 꿈'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힙합문화협회,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이 주최했고, 한국힙합문화협회, 피플스토리엔터테인먼트가 주관했고, 강남구청, 강남문화재단, 한국마사회, 한국언론사협회, 국제언론인클럽이 후원했다. '갈매기의 꿈'은 리처드 버크의 '갈매기의 꿈'을 모티브로 한 순수 창작 비언어적 표현 장르의 힙합 댄스컬 공연물로, 청소년기의 고민과 갈등, 열정과 노력을 주인공 '조나단'을 통해 보여준다.

청소년 권장도서이기도 한 문학 작품 '갈매기의 꿈'을 이미 세계 속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로 자리 잡은 힙합 댄싱, 힙합 노래 등으로 청소년의 관심 소재에서 문학적 이해를 돕고 있다. '마스터'의 나라라는 가상의 설정하에 억압에 시달린 '조나단'이 모든 사람에게 배척당해 자유를 찾아 떠나고, 여신 '엘리스'와도 이별하지만, 소통, 존중, 배려, 포용 등을 깨우치고 돌아온 '조나단'이 '엘리스'와 재회를 하는 해피엔딩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출연진들은 비보이, 팝핀, 비트박스, K팝 등 세계대회를 석권한 최정상급 실력파 댄서들로 구성되어 공연의 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 '갈매기의 꿈' 오프닝 장면이 시연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갈매기의 꿈' 주인공인 '조나단' 역의 김종완은 SBS '스타킹'에 출연해 3연승을 한 바 있으며, 동방신기와 댄스 배틀을 펼치기도 했다. 김종완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갈매기의 꿈'이 잘 되어 많은 분들과 함께 관람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대중들이 보기 편하도록 LED 퍼포먼스, '제임스 본드' 퍼포먼스, 걸그룹 '어썸' 퍼포먼스 등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갈매기의 꿈'은 원작 리차드 버크 갈매기의 꿈 각색해서 만들었다. 대중들이 보기 편하게 퍼포먼스, LED 퍼포먼스, 제임스 본드 퍼포먼스, 걸그룹 퍼포먼스로 사랑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공연이다. '조나단'은 꿈을 찾아 갈망하는 소년이며, 그 소년의 여정을 그렸다. 처음엔 미흡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갈매기의 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 LED 퍼포먼스가 공연 중 진행됐다.

학교시설 순회공연으로 진행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엘리스' 역할을 맡은 조빛유는 "이렇게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엘리스'는 '조나단'에게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2017년 2월 싱글앨범을 발매한 걸그룹 어썸의 리더이기도 한 조빛유는 "이런 행사나 공연에 어썸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4명 멤버 모두가 오프닝 무대와 '갈매기의 꿈' 공연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작품에 출연하는 '조나단' 역의 김종완(왼쪽), '엘리스' 역의 조빛유(오른쪽)가 공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공연에 앞서 강남관광정보센터 K아트홀 오픈식이 열렸다. 2013년 개관한 강남관광정보센터는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종합 관광 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와 한류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안내 센터로 기존의 단순 관광안내소와는 차별화해 구성됐다. 이어 2층에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K아트홀(한류체험관)을 20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남기며,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힙합문화협회 김승기 사무총장은 "한국힙합문화협회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등록 단체로, 여러 힙합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을 했다"라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고아원, 양로원 시설을 찾아가고 있다. 어르신 분들도 공연을 보고 소싯적 과거 활동을 생각하셨다고 밝혔다. 힙합 주제의 댄스컬 등 문화 공연으로 대중들과 접하고 있다. '갈매기의 꿈'은 2012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하고 100회 정도 공연을 했다. 이 공간은 강남문화재단 산하 공간으로, 한류 문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곳으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mir@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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