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따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애정지수도 높일 수 있는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를 추천한다.

▲ 야경이 일품인 제부도 제비꼬리길까지 연계해서 감상할 수 있는 제부도를 가을 감성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제부도. 제부도는 차로 섬을 다 둘러볼 수 있어 시작부터 끝까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제부도로 향하려면 비봉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우측으로 306번 지방도로를 따라 남양→사강(송산)→서신으로 계속 가면 된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얼마 지나지 않으면 차창 밖으로 비릿한 바다 냄새를 품은 바닷바람이 들어온다. 섬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농촌의 풍경이 드러나고 도로변에는 포도밭과 옥수수밭이 이어진다.

갈매기가 공중을 맴돌고 건물 사이사이로 갯벌과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제부도가 코앞에 있다는 뜻이다. 좌로는 궁평항, 우로는 제부도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 우회전 하면 갯벌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식당들이 빽빽이 들어선 거리를 지나면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가 시작된다. 제부도로 들어가려면 여기서 2∼3㎞를 더 달려야 한다. 도로 양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바다, 하늘을 마주할 수 있다.

이 길을 달리다 보면 조수간만의 차이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제부모세길이 나온다. 물이 빠져나간 도로를 지나면 드디어 제부도다. 제부도로 가기 전에 섬으로 들어가는 바닷길 시간을 꼭 확인하자.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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