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과천관 대규모 야외예술축제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을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한다. 

축제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예술로 소통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MMCA 페스티벌 : 예술로(路)오름'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야외 축제이다. 축제명 '예술로(路)오름'은 '과천관으로 오르는 길'과 동시에 '예술로 옳음'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예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017 MMCA 페스티벌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리의 자세'가 마련된다. 자유롭게 드로잉을 즐기고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야외 스케치'도 참여할 수 있다.

신해철 건축가(크리티컬매스랩)가 참여한 파빌리온 프로젝트 '헤테로토피아(Heterotopies)'에서 관람객은 영화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작가는 일반적인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천막 대신 건축적인 요소를 도입한 공간 구조물을 야외조각공원에 설치하여 미술관과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예술성을 높였다. 특히 파빌리온 중 4개는 영화 상영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하여 관람객은 오전, 오후 시간과 관계없이 '텐트 영화관'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헤테로피아'에 참여한 신해철 건축가와 함께 파빌리온 미니어처를 제작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 등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된 주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 산책 빙빙빙'과 천과 소품으로 나만의 자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워크숍''나만의 자리 만들기'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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