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희 연출가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이하 권리장전2017)'의 예술감독 김수희 연출가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후배 연극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9일 오후 6시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는 '권리장전2017'의 킥오프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젝트 참여 21개 극단 창작자들이 참석했다. 작년 주제 '검열각하'가 연극인들에게 가장 실질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권리를 되찾기 위함이었다면, 올해 주제 '국가본색'은 관객들이 느낄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포용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올해 예술감독을 맡은 김수희 연출가는 "대표자로서 기대와 우려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즐길 거다. 실패해도 좋고, 미진해도 괜찮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목소리로 어떤 이야기를 즐겁게 얘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연우무대'라는 공간에서 우리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배 연극인들의 생각을 이어받아 시작되는 신진 연극인들의 '권리장전2017'은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대학로 연우소극장 등에서 공연된다. 

key000@mhns.co.kr 사진ⓒ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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