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숲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현 서울대 음대 교수)이 이끄는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기획한 콘서트 시리즈 '실내악의 세계'가 오는 8월 9일 수요일 오후 8시 '러시아의 백야'를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실내악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여는 '실내악의 세계 I-러시아의 백야'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현악 앙상블 단체로 손꼽히는 서울비르투오지가 이번 무대에서 관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러시아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가얀느 발레모음곡 중 아다지오', 치밀하고 섬세한 연주로 아름다운 러시아의 여름 백야를 선사한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이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1번'을, 이어 이탈리아 프로렌스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을 현악기들의 음색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을 차례로 들려준다. 수많은 클래식 작품들 속에서도 백야처럼 빛을 잃지 않는 러시아의 대표 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실내악의 세계' 9월과 10월에는 가을의 운치를 숲 속 소극장에서 느껴보는 '비르투오지와의 가을여행', '시와 열정' 11월에는 겨울 속 따뜻한 봄을 꿈꾸는 '꽃보다 콘체르탄데'가 펼쳐지며, 매 공연마다 다른 주제와 매력으로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실내악의 세계'는 클래식을 낯설게 생각하는 입문자들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연주자가 직접 설명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석 만오천원, 지역주민(성북구, 강북구)이거나 학생의 경우 30%, 가족(3인 이상) 2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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