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예능, 다큐 등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7,295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 진행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프랑스 칸에서 개최한 밉티비에 참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개최한 TV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24 (이하 밉티비)’에 참가해, 한국공동관 운영과 K-드라마 쇼케이스 개최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밉티비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는 85개국의 제작자, 배급사, 바이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글로벌 제작사, 배급사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192건의 수출 상담과 약 7,295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해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MBC, 콘텐츠 판다 등 총 12개 기업이 참여하여 국내의 우수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또한, 밉티비 첫날인 8일 월요일에는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20편에 선정된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했다. 

‘유괴의 날’은 작년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우수 IP 해외 직접 진출 행사인 ‘시리즈 온 보드’ 행사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의 자회사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이하 SHUK)와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이 확정되었다. 

이번 K-드라마 쇼케이스에서는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영국 리메이크작의 공동 제작사인 SHUK의 비비안 밀러 롬멜, 영국판 ‘유괴의 날’ 각본 집필을 맡은 로난 블레이니가 연사로 참석하여 유괴의 날의 글로벌 성공 요소와 공동제작 배경 등을 발표하였다.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사진 = 콘진원, 밉티비 참가 통해 K-콘텐츠 위상 확인 / 콘진원 제공

한편 콘진원은 우수한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3월 홍콩에서 개최한 방송영상 마켓 필마트를 시작으로 총 6개의 방송영상 해외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OTT 플랫폼과 연계하여 국내 우수 IP의 글로벌 유통 확대를 위한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BC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은 국내 최초 체대 서바이벌 예능으로 밉티비 한국공동관에서 포맷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전 세계 배급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해외에서의 K-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OTT 플랫폼과 연계하여 작품의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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