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석형, 고향 함평서도 ‘이개호 지지 선언’에 위축 된 듯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국회의원 후보[사진=네이버 캡쳐]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국회의원 후보[사진=네이버 캡쳐]

[문화뉴스 이동구 기자] 제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4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탈·복당을 되풀이하고 지역구까지 바꿔가면서 선거에 출마한 이석형 후보가 철새 정치인으로 알려져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64), 국민의힘 김유성(63), 새로운미래 김선우(58), 개혁신당 곽진오(61), 무소속 이석형(65)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5파전으로 형성됐다.

이개호 후보는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대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민주당의 진짜 지킴이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21대 전남 최다득표율로 당선돼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호남 최다선의 인물론과 장관, 3선의 노하우로 지역구 국비확보, 국가기관 유치 등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22대 총선에서는 영광사랑 소속 여성들과 영광 더불어청년단, 함평 축산발전 연구회 등 지역 단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지지를 선언하고, 지역주민들이 이개호 후보 지킴이 역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유성 후보는 함평 출신으로 조선대 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33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 대한탐정연합회 전남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와 같은 영광 출신인 김선우 후보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전 복지TV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으로 활동중이라 고향인 영광표로 득표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곽진오 후보는 함평 출신으로 영국헐대학교 정치학박사를 취득하고 전 고려대 연구교수, 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석형 후보는 함평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함평에서 3선 군수에 당선됐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군수를 중도 사퇴’하고 도지사·국회의원 등 선거에 출마해 좌초돼 산림조합중앙회장을 5년간 역임하고, 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인물이 또 다른 선거를 통해 재기하기 위해 2022년 함평군수 선거에 뛰어들어 또 좌절된 사실이 알려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에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석형 후보의 고향인 함평에서 함평 축산발전 연구회가 이개호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해 위축될 것으로 비쳐지며, 같은 함평 출신인 김유성·곽진오 후보들로 인해 고향표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가 관계자는 “정치적 욕심에 탈·복당을 되풀이하는 이석형 후보는 지역구까지 바꿔가면서 수차례 선거에 출마했지만, 낮은 지지율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사실도 알려져 유권자들이 식상해 하고 있을 것이다”며 “시골 어르신들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다선 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건 이미 알고 있어 무소속은 힘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남 최다선의 경륜으로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후보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또다시 전남 최다득표율로 당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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