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개 질의했다. 이를 두고 각계각층에서는 본격적인 견제구가 시작된 셈이라고 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법인세율 인상, 이재용 구속 촉구 및 불법재산 환수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을 물었다.

그는 참여정부를 포함한 역대 정부의 법인세 인하가 올바른 정책 방향이고 투자 제고 효과가 있었는지, 법인세율 인상이라는 정공법으로 바꾸실 생각은 없는지, 이재용 구속 촉구와 불법재산 환수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등 세 가지를 문 전 대표에게 질의했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견제 시작? ⓒ MBN 방송화면

이재명의 문재인에 대한 공개 질의는 야당 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는 점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근 '문재인 때리기'에 돌입했다.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를 기득권 세력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런 발언은 일부 야당 의원들로 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손혜원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자중을 촉구했다.

야권이 서로의 눈치를 보며 간접적인 공격을 퍼붓던 양상에서 이제 직접적인 전투로 양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탄이 된 것인데, 이를 두고 '마음만 급해 자극적인 말만 쏟아내는 것 아니냐',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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