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것이 알려졌다. 또한 붕와직염의 발병 원인이 공개되지 않아 감염 경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기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봉와직염을 앓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우려를 샀다.

지난 29일 오후 김기수는 이 계정에 "많이 좋아졌어요..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대요. (보통은 4000에서 5000 ) 무좀 없어요.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릴게요"라며 입원 사실을 알렸다.

김기수가 앓게 된 봉와직염(혹은 연조직염)은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긴다.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과 다리 혹은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한다. 고령이나 평소 당뇨가 있는 경우 더 발생 확률이 높다.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 환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평소 팔과 다리에 부종이 있는 환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붕와직염은 여름철에 감염됨 확률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여름철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도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봉와직염 환자는 2012년 104만3000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120만 6000명으로 5년 새 15.6% 증가했다.

특히 매년 한 해 중 덥고 습한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 현상을 보이는데 지난해 기준 7~9월 환자 수가 45만 8000여명에 이른다.

온몸에 4000개 정도의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은 상처를 방치하면 안 된다. 다른 대부분의 질병이 그렇듯이 청결한 관리가 최우선이다.

김기수의 감염 원인은 발바닥 각질 제거 중 생긴 상처를 통한 감염이었다. 이처럼 작은 상처도 방치하지 말고 즉시 소독함으로써 세균 감염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봉와직염은 피부 질환에 걸린 사람들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한 사람이나, 습진 등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은 깨끗이 씻고 충분한 보습을 하는 것이 답이다.

또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시 보호 장비의 착용을 꼭 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봉와직염에 걸렸다면, 초기에는 소염제 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심각한 경우에는 빠르게 의사에게 향하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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