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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제17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비전상에 '공범자들'을 연출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제17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있었다. 이날 진행에는 봉만대, 이무영 감독이 맡았다.

최승호 사장은 "그동안 스태프들이 감독이라 부를 때마다 겸연쩍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디렉터스 컷에서 상을 주니까 내가 영화감독이 된 것 같다"며 "TV에서 30년 일했고, TV만 생각해왔다가 어느날 떠나게 되었고 그 때 영화를 보았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세상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시도해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백'과 '공범자들'로 연이어 두 편을 만들었고, 각각 국정원과 공영방송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어서 보람있고, 영화인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했고 저로썬 보람을 느꼈다. 자백은 국정원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공범자들로 통해 공영방송이 바뀌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나에게 상을 준 영화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승호 사장은 이날 수상소감에 앞으로 MBC 신임사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 상의 기운을 이어  공영방송도 바뀔 것이고,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MBC가 바뀔테니까 그동안 드렸던 실망감 다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장의 소임이 끝나면 다시 영화계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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