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영수 교수가 18일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33강 '카프카와 현대인의 초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 네이버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편영수 교수가 1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33강 '카프카와 현대인의 초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대 연구교수, 한국독어독문학회 편집위원, 한국카프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대 교무부처장 등을 거쳐 현재 전주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문학의 이해』 등이 있고 『독일 현대 작가와 문학 이론』, 『동서양 문학 고전 산책』 등을 공저했다. 그밖에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를 읽다 1·2』, 『카프카의 엽서』, 『카프카의 대화』 등을 번역했다.​

편영수 교수는 카프카의 작품과 그의 생애를 이야기하며 "카프카에게 특징적인 것은 자신에게 강요되는 세계에 머무를 생각을 하지 않고 이 세계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쓴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는 "카프카에게 글쓰기가 감시하고 처벌하는 권력에 저항하는 무기였다면, 독자에게 그 무기는 바로 카프카의 텍스트를 읽는 행위일 것"이라며 "카프카 문학에 자극을 받은 독자가 움직일 때, 비로소 세상은 바뀌고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이번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은 34강에 걸쳐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가능케 한 역사적 인물 혹은 작품을 선정해 혁신적 사유를 조명해보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의 네 번째 강연 시리즈다.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4섹션 '문학'은 25일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의 '릴케, 시로 읽는 오늘' 강연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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