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영중 교수가 28일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30강 '톨스토이, 문명과 인간'을 주제로 강연했다. ⓒ 네이버 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석영중 교수가 2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30강 '톨스토이, 문명과 인간'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한국슬라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자유: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운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뇌를 훔친 소설가』,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등이 있다. 역서로는 안톤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푸쉬킨의 『뿌쉬낀 문학작품집』,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마야꼬프스끼의 『마야꼬프스끼 선집』, 『광기의 에메랄드』, 고골의 『친구와의 서신교환선』 등 다수가 있다. 그밖에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쉬킨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석영중 교수는 "톨스토이 문학과 사상 전체를 아우르는 한 가지 화두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라고 진단하며, "톨스토이 전집은 그 전체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작가의 집요한 사색과 고뇌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톨스토이의 탐색은 문명과 자연, 삶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된다"면서 "네 가지 키워드는 서로 충돌하고 대립하는 가운데 톨스토이 특유의 삶에 대한 지극히 실용적이고 현세적인 철학, 궁극적으로 도덕이라 불리게 될 철학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은 34강에 걸쳐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가능케 한 역사적 인물 혹은 작품을 선정해 혁신적 사유를 조명해보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의 네 번째 강연 시리즈다.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4섹션 '문학'은 11월 4일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프루스트, 현대 소설의 한 기원' 강연으로 이어간다.

▲ 강연 전경 ⓒ 네이버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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