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서울시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정식 개장 2년 만에 서울 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이번 주말 운영을 끝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종료한다. 

올 한해 6개소에서 진행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는 177대의 푸드트럭, 323팀의 핸드메이드 작가가 참여했으며, 약 440만여 명(1일 평균 10만명, 9월말 기준)의 시민이 함께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장별로 색다른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났던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반포, DDP, 문화비축기지에서는 28일, 청계천에서는 29일까지만 운영된다. 청계광장 시즌마켓은 지난 13~15일을 끝으로 먼저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2015년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2016년 상설화를 거쳐, 2017년부터는 6곳(여의도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한강공원, 청계천, 청계광장, 문화비축기지)으로 야시장 장소를 확대해 매주 금, 토요일(청계천은 토요일, 일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문화비축기지 ⓒ 서울시

마지막 개장 주 토요일인 28일에 진행되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5개 시장(여의도, 반포, 청계천, DDP, 문화비축기지) 공동으로 '밤도깨비가 초대하는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할로윈 분장을 하고 야시장을 찾아 온 고객에게 부스별로 판매상품의 전체 혹은 일부 품목을 5~10% 이내로 할인해 판매하며, 야시장 상인들 역시 할로윈 분장을 하고 손님들을 맞는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운영 종료 이후, 야시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간위탁 등 더 나은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민간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서울밤도깨비야시장 공청회' 등 내년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7개월간 440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 즐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서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여상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더 나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yy@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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