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형 교수가 30일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27강 '재레드 다이아몬드, 역사 이해의 새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 네이버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김서형 교수가 3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에서 27강 '재레드 다이아몬드, 역사 이해의 새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자 김서형 인하대 연구교수는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미국 질병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지구사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 인하대 연구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농경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초등학생을 위한 빅히스토리』, 『김서형의 빅히스토리 Fe연대기』 등이 있고 그밖에 앨프리드 W. 크로스비의 『인류 최대의 재앙, 1918년 인플루엔자』를 번역하고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 잭 골드스톤의 『왜 유럽인가』 등을 공역했다.​

김서형 교수는 "다이아몬드는 문화적, 그리고 역사적 차이가 환경 차이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며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나타났던 차이가 특정 민족이나 인종의 우월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던 기존의 역사적 서술이나 설명과는 분명히 구별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강연 말미에 "지리적 환경이 인류 역사에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다이아몬드의 전제는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정도가 서로 다른 역사를 만들어냈다는 주장으로 확대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며 강연을 끝맺었다.

한편, 이번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강연은 34강에 걸쳐 새로운 시대로 도약을 가능케 한 역사적 인물 혹은 작품을 선정해 혁신적 사유를 조명해보는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의 네 번째 강연 시리즈다.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패러다임의 지속과 갱신' 4섹션 '문학'은 14일 이미숙 서울대HK연구교수의 '<겐지 모노가타리>와 일본 문학의 원형' 강연으로 이어간다.

▲ 강연 전경 ⓒ 네이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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