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레진코믹스가 웹툰과 독립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한희성)가 지난 11일 밝힌 바에 의하면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와 레진이 제작한 독립영화 '밤치기'가 12일 개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돼 참가한다.

먼저 웹툰 '은수'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E-IP마켓을 통해 14일 공식 소개된다. E-IP마켓은 영화나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원작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이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측은 레진코믹스 웹툰 '은수'를 포함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9편의 작품을 올해 E-IP 마켓 피칭작으로 선정했다.

'은수'는 '작업실 시보'의 작품으로, 우아한 삶을 살던 주인공 은수가 남자친구의 자살로 삶의 균형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발레리나인 은수가 무대 밖 삶도 하나의 공연으로 봐, 그 삶이라는 공연에서도 완벽하게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망을 생생히 그린 웹툰이다.

 

한편,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한 독립영화 '밤치기'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초청돼 13일 영화 관계자 대상 상영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상영된다.

영화 '밤치기'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비치온더비치'로 호평을 받은 정가영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주인공 가영이 시나리오 준비과정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서는 과정을,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욕망에 솔직한 여성 캐릭터로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밤치기'는 정가영 감독이 각본·감독·주연을,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양치기들'로 주목받은 배우 박종환이 상대역을 맡았다. 배우 박종환은 '양치기들'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들꽃영화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강경일 영상사업부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웹툰 '은수'와 독립영화 '밤치기'를 공식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진은 웹툰의 영상화 뿐 아니라 다양한 IP를 염두한 오리지널 영상콘텐츠 제작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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