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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선영화] '형' 도경수 명대사는? "나는 전지현 스타일로"

기사승인 2017.10.06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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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동생 '두영'(도경수)이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 '형'이 6일 오후 10시 25분 KBS2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된다.

작품의 명장면은 다음과 같다. 먼저, '두식'과 '두영' 형제가 찰떡 호흡으로 귀여운 사기를 치는 병원 장면이다. 동생 '두영'을 이끌고 옷을 사러 갔던 '두식'이 '두영'을 깔본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펼치는 오버액션 사기극에, '두식'과 서먹했던 '두영'이 합류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두영'의 "미안해, 나 때문에"에 이어 '두식'이 '두영'의 손에 슬쩍 얼굴을 들이밀며 외친 "나 여깄어 이 바보야!"라는 곱씹을 때마다 미소를 걸게 하는 장면이다. 조정석은 '두식'이 열연을 하는 틈에서도 "조금만 떨어져"라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더한다. 병원에서 나와서는 "연기 쩔더라"와 "너 닮았나 보지"라는 대화를 나누며 형제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장면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한껏 가까워진 두 형제가 클럽에 출두한 장면이다. '두식'의 도움으로 화려한 언변을 익히고 메이크오버까지 마친 '두영'이 사뭇 진지하게 '두식'이 알려준 작업용 대사 "인간에게는 두 가지 눈이 있죠. 육체의 눈, 그리고 마음의 눈"을 읊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능수능란한 '두식'과 수줍은 '두영'의 모습이 대비되며, '두식'의 동생 보호 본능이 빛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나는 전지현 스타일로"라는 대사로 마냥 순진하지만은 않은 '두영'의 귀여운 매력과 "여신을 구해오라는 거야, 뭐야"라면서도 동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두식'의 동생에 대한 애정이 발산되기도 했다.

   
 

세 번째는 두 형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목욕탕 장면이다. 두 형제가 오랜 시간 품어온 오해를 풀게 되는 이 장면에서, '두식'은 집을 나간 이유를 넌지시 토로하고 '두영'은 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특히 '두식'의 혼잣말 "콩알만 하던 놈이 등짝은 어마어마하게 넓어져가지고"라는 대사로 그간 떨어져 지낸 두 형제의 애틋한 감정을 전한다.
    
권수경 감독은 "목욕탕 장면에서 '두영'이 조금씩 '두식'의 삶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생각하며 연출했다. '두식' 속에 '두영'이, '두영' 안에 '두식'이 조금씩 녹아드는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장면은 형제의 가슴 뭉클한 운동장 달리기다. 형제의 온전한 화해와 동생 '두영'을 다시 강한 사람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형 '두식'의 애정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형 믿고 달리는 거야, 달려보자, '두영'아!"라는 '두식'의 격려와 사고 후 걸음 하나 떼는 것조차 두려워하던 '두영'이 "형이 나 도와줄 거야?"라는 물음과 함께 공포를 극복하고 형을 향해 달리는 장면이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는 후문이다. 또한, 앞으로 닥칠 두 형제의 위기를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mir@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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