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각양각색의 푸드트럭 음식, 세상에 하나 뿐인 핸드메이드 상품에 더해 음악 축제, 버스킹 등 즐길 거리까지 가득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문화비축기지'가 23일 개장한다. 

여의도, DDP, 반포, 청계천, 청계광장에 이어 6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 매봉산 자락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5시~10시에 열린다. 개장일인 23일에는 우쿨렐레 음악 축제인 '우크페페' 공연 시간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푸드트럭 음식을 판매한다. 

 

문화비축기지

'서울밤도깨비야시장@문화비축기지'는 푸드트럭 20대, 핸드메이드 30여 팀과 함께 화분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4개)도 참여한다. 서울시 측은 "문화비축기지가 폐산업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에서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인 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시장, ▲지역 문화생산자들과 함께하는 시장, ▲음악이 흐르는 시장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우선, 환경과 재생을 테마로 한 '서울밤도깨비야시장@문화비축기지'의 특성을 살려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환경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를 담아 '설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시민이 사용한 그릇을 직접 설거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참여한 시민에게 기념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 문화단체와 함께하는 축제 및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로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문화비축기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우쿨렐레 음악 축제인 '우크페페(23일)',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음악가들의 축제 '잔다리 페스타(30일)'가 야시장 운영기간동안 문화비축기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마포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인디 레이블 '일렉트릭 뮤즈'의 공연과 시민들의 신청곡을 그 자리에서 틀어주는 'DJ바이크'를 비롯하여 버스킹 등도 진행된다. 그뿐 아니라 서커스, 풍물마당,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참여형 공연 등 다채로운 이색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천 등의 이유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bamdokkaebi)의 공지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산업유산의 재생으로 구축된 공간이라는 문화비축기지의 특색에 맞게 환경과 재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건강한 야시장을 만들려 한다"며, "서울밤도깨비야시장@문화비축기지가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어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창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ey000@mhns.co.kr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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