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오는 26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 공연처럼 생생한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장난을 치다가도 연습이 시작되면 서로를 향해 날카롭게 칼을 겨누는 등,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 단체샷 ⓒ연우무대

전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가 여신님을 믿게 되며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하는 북한군 '류순호' 역의 정휘-서은광-윤지온-임진섭은 악몽 속에서 공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영범이 해주는 여신님 이야기를 듣고 순수한 미소를 짓는 등, 순호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에서는 같은 '순호'역의 배우들이 함께 대화를 주고받으며 캐릭터 연구를 돕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 정휘, 윤지온, 임정섭 ⓒ연우무대

처세의 달인이자 딸 바보인 국군 대위 '한영범' 역의 김신의-김재범-성두섭은 자신이 처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는 능청스러움을 보이다가도, 딸 '진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진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 김신의 ⓒ연우무대
▲ 김재범 ⓒ연우무대
▲ 성두섭 ⓒ연우무대

첫사랑을 간직한 국군 '신석구'역의 강기둥-김대현은 마치 본인의 여신님을 그리듯 섬세하게 사랑하는 누나를 표현했다. 특히 석구가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는 '꽃봉오리' 장면에서는 연습을 하는 배우와 지켜보는 배우 모두가 눈물을 보였다.

▲ 강기둥 ⓒ연우무대
▲ 김대현 ⓒ연우무대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역의 강성욱과 손유동은 힘든 연습 일정 속에서도 안무 연습을 이어나갔다. 특히 자신의 누이동생과 춤을 추는 '원, 투, 쓰리, 포'에서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연습실을 오가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 강성욱 ⓒ연우무대
▲ 손유동 ⓒ연우무대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의 조풍래-호효훈은 서로 장난을 치다가도, 연습이 시작되면 냉철한 '조동현'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조풍래 ⓒ연우무대
▲ 호효훈 ⓒ연우무대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이창섭' 역의 홍우진-윤석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 배역을 위협하다가도,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꽃나무 위에 reprise'에서는 어머니를 보며 환하게 웃고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홍우진 ⓒ연우무대
▲ 윤석원 ⓒ연우무대

여섯 군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신비로운 '여신' 역의 최연우-유리아는 모든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여섯 군인의 에피소드마다 등장해야 할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또한 연습 내내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연습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 최연우 ⓒ연우무대
▲ 유리아 ⓒ연우무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자극하고,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힐링 뮤지컬'로, 지난 시즌 아름다운 '여신'을 연기했던 최연우를 비롯해 김신의, 김재범, 홍우진, 조풍래, 서은광 등 새로워진 캐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각자 캐릭터의 모습이 잘 표현된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작으로,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거머쥐고 2014년 9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공연을 하며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작품이다.

1차 티켓 오픈부터 티켓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또 한번 '여보셔 신드롬'을 예고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프리뷰 기간인 26일부터 29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경우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2차 티켓 오픈은 21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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