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지에서 배지환과의 계약 임박 소식 먼저 알려

▲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배지환의 행선지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결정되는 듯한 분위기다.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신인 2차 지명회의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경북고등학교 3학년 내야수 배지환의 거취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미국 현지 시각 기준으로 9월 11일 오후 5시(한국 시각 기준 12일 오전 6시), 애틀랜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서 확인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입 기자 데이비드 오브라이언(David O'Brien)은 '브레이브스가 한국인 유격수와 계약에 임박했다(Braves close to signing Korean shortstop)'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 다소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달해 왔다.

오브라이언 기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관계자의 설명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던 18살의 배지환이 애틀란타와 계약에 임박했다'며, 사이닝 보너스(계약금)는 대략 30만 달러 수준이라는, 다소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달했다. 2차 신인지명 회의를 전후하여 그에게 관심을 표했던 구단이 어디인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지역 종합 일간지에서 이와 같은 보도를 먼저 해 오면서 의문은 일단락됐다.

이에 앞서 본지 스포테인먼트팀은 드래프트 3시간 전, 배지환의 미국 진출 소식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하루 만에 현지 언론을 통하여 그의 행선지와 대략적인 계약 규모까지 밝혀지면서 본지 후속 보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본지에서는 애틀랜타 계약 소식을 접한 이후에도 배지환 본인과 부모의 뜻을 존중, 최대한 보도를 미뤄왔다. 지역 언론지에서처럼 계약이 임박(close to signing)한 것이지, 계약이 완료(complete the signing)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본지에서는 조만간 대구에서 배지환을 만나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eugeneph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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