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10월 23일부터,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공연하며 창작 뮤지컬 돌풍을 일으켰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대명문화공장이 제작한 첫 뮤지컬로, 창작 뮤지컬 초연으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흥행하여 총 97회 공연 중 약 60회 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평균 유료 객석점유율만 85% 이상을 기록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악 4중주를 포함한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사운드와, 세련되면서 동시에 아날로그한 정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섬세한 대본,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인정받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뤄 평론가들의 호평과,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란 평가를 받았다. 공연 중반부터는 전회차 전석 매진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문의와 연장 공연 요청이 쇄도했었고, 이어 서울과 제주에서 6월에 공연된 '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 역시 마찬가지였을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만남을 통해, 역설적으로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로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을 휩쓸며, 평론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지지를 받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윌휴' 콤비의 두 번째 작품이다.

▲ '어쩌면 해피엔딩' 초연 당시 사진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트라이아웃 공연 때부터 함께한 전미도, 고훈정, 정욱진을 비롯해 '어쩌면 해피엔딩'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김재범, 정문성, 최수진, 성종완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믿고 보는 김동연 연출의 참여로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음악과 사랑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약 3주간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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