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가 운전 촬영을 위한 연습 후기를 전했다.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베이비' 역의 안셀 안고트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참석했다. 13일 개봉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과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안셀 안고트, 릴리 제임스, 존 햄, 케빈 스페이스, 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한다.

드라이버 역할을 위해 운전 연습을 어떻게 했는지 묻자 안셀 엘고트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된 후에,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나에게 운전 훈련을 정말 심도 깊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기대되기도 했다. 사실 이런 장르의 많은 영화는 그린 스크린을 설치하고, 배우에게 핸들을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알아서 CG로 처리할 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베이비 드라이버'는 모든 액션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실제 도로에서 실제 자동차를 가지고 촬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셀 엘고트는 "그래서 극 중 '베이비'가 하는 모든 기술을 내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한 달여 간에 걸쳐서 스턴트 팀과 함께 훈련을 받았고, 나는 이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다. 이제는 다양한 자동차 스턴트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구들을 차에 태워서 드래프팅을 하면서 놀려주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영화상에서 실제로 직접 운전이나 스턴트를 하지 않는 장면이라 할지라도 나는 '베이비'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라고 언급한 안셀 엘고트는 "이 코너에서는 90도를 돌아야 하고, 여기서는 소프트 인풋을 해야 하고, 여기서는 카운터 스티어링을 해야 하고. 이런 모든 것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영화에 현실감이 부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안셀 엘고트는 "스턴트 운전 훈련 외에도 파쿠르 훈련이라든지, 수화 연습, 안무 훈련 등 영화에 나오는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했다"라면서, "어떻게 보면 한 달간에 걸친 '베이비 드라이버' 여름 캠프와도 같았다. 세트장에서는 매일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즐겁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해야 하는 작업이었고, 이를 통해 '베이비'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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