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청춘시대2'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진주희 기자] '청춘시대2' 박은빈이 과거 기억을 모르는 척하기로 다짐했고 지우는 또 다시 신현수를 향한 미련에 흔들렸다. 하메들의 갈대 같은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전개에 시청률은 2.2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청춘시대2' 5회분에서는 각각 헤임달(안우연)의 평가를 앞둔 상황에, 권호창(이유진)의 연락에,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첫 실연의 고통에, 안예지(신세휘)의 집착에 흔들리는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 조은(최아라)의 이야기가 담겼다.

무릎인대 파열로 군대에 가지 못한 성민을 두고 학보사에 온갖 거짓말을 퍼뜨린 지원. 화가 난 성민은 지원에게 진실 해명을 요구했고, “너 요새 좀 이상해. 너 이상한거야 쭈욱 이상했는데 그게 좀 심해졌어. 너 요새 불안해보여”라고 걱정했다. 정곡이 찔린 지원은 아무렇지 않은 척 문효진이 전학을 간 이유가 성적인 아동 학대와 관련이 있다고 털어놨지만, 실은 자신과 상관 있을까봐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고향집까지 내려가며 낯선 기억을 적극적으로 파헤쳤지만, 문효진에 대한 소문을 들은 후 겁을 먹은 지원은 결국,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너무 많은 것을 보면 길을 잃기 때문이다. 나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나는 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라며 잃어버린 기억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지원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까. 문효진과 관계가 있는 걸까.

한편 실연 후, 내가 더 미련 없이 잘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은재는 윤종열(신현수)보다 먼저 소개팅을 잡았지만, 망하고야 말았다. 애초에 마음에 없던 소개팅이었기 때문. 좌절과 분노에 차오르던 은재는 종열과 친구들이 소개팅할 옆방에 자리를 잡고 염탐, 또 다시 미련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하루에도 수십 번 깃털마냥 팔랑이는 감정 변화로 공감을 더했다.

편지의 수신인에게 복수해주겠다고 다짐했던 조은은 예지에게 “그동안 쭉 봤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니더라구”라며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지가 자신과 서장훈(김민석)이 사귄다고 오해하며 상처받았음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하며 누구에게도 상처 주기 싫은 조은의 여린 마음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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