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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빛' 나탈리 우드는 누구? "1950~60년대 할리우드 미녀 스타"

기사승인 2017.09.09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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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나탈리 우드라는 당대의 최고 미녀 배우가 출연해 당시 관객들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 명화 '초원의 빛'이 9일 오전 0시 25분부터 EBS1에서 방영된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의 미국 캔자스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다. 잘생긴 부잣집 청년 '버드'(웨렌 비티)는 여학생들에게 열광적인 관심을 얻고 있지만, 그가 좋아하는 소녀는 '디니'(나탈리 우드)다. '디니'의 집은 가난했지만, '디니'는 아름답고 착한 모범적인 소녀였다. 한창 혈기 왕성한 '버드'는 '디니'와 육체적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디니'는 이를 거절한다. 이에 불만을 느끼고 있던 '버드'는 성적 활기를 참지 못하고 다른 여학생과 어울리고, 연약한 '디니'는 신경 쇠약 증세를 보여 자살을 시도하고 만다.

엘리아 카잔 감독은 작품을 통해 스튜디오가 좋아하는 전통적 서사 형식과 메소드 연기와 누벨바그의 영향을 받은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형식을 고루 사용했다. 여기서는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잉에와 함께 두 접근법을 탁월하게 조화시켰다. 윌리엄 잉에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초원의 빛'은 계층과 재산, 산업, 교회와 가족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적 모순을 집중적이고 명료하게 분석했다. 또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는 할리우드의 상투적인 연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있고 각 인물은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 진정성을 획득한다.

한편, 러시아 이민자의 딸인 나탈리 우드는 1943년, 4살의 나이로 할리우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영화로 유명한 '34번가의 기적'(1947년)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1955년 '이유 없는 반항'에서 혼란에 빠진 10대 주인공 '주디' 역으로 제임스 딘과 열연을 펼치며,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아역 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다.

   
 

이후, 나탈리 우드는 1961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초원의 빛'에 출연했으며, '초원의 빛'으로 나탈리 우드는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수상에는 실패했고, 2년 후 '러브 위드 더 프로퍼 스트레인저'를 통해 다시 한번 오스카 트로피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하고 만다. 한편, 나탈리 우드는 1970년대 큰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나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로 나탈리 우드는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나탈리 우드는 1981년 11월, 43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의 산타 카탈리나섬 근처에서 물에 빠져 생을 마감했다. 당시 나탈리 우드는 남편인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와그너와 동료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과 함께 카탈리나섬 주변에서 요트를 타고 유람하던 중 실종됐고, 이후 1마일 떨어진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우드가 사고로 추락해 익사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지었다. 그러나 30년 후인 2011년, 요트에 함께 있었던 데니스 데이번 선장이 NBC 방송에 출연해 사건이 있던 저녁 우드 부부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고 증언하며 재수사에 들어갔다.

2013년 1월, LA 카운티 검시관은 나탈리 우드의 부검 보고서에 10페이지 분량을 수정했다. 시신 재조사 결과 "익사 직전 생긴 멍 자국으로 타박상을 입었을지 모른다"고 말했지만, "결정적인 사인이 될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다. 법의학 병리학자인 마이클 헌터 박사는 "나탈리 우드가 복용한 약물 합성 호르몬으로 멍이 들기 쉽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로버트 와그너는 나탈리 우드의 죽음에 어떤 관련도 부인했다.

mir@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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