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반 타선 봇물 터지며, 이탈리아 제압

▲ 니카라과전에 이어 이탈리아전에서도 손발을 맞춘 최현준-최준우 듀오. 사진=WBSC 제공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이하 WBSC)이 주관하는 제28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표팀이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해왔다.

현지시각으로 9월 5일 오후 2시분(한국시각 9월 6일 새벽 3시), 캐나다 선더베이 센트럴 야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유럽 대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10-1로 대승, 예선리그 전승을 완성했다.

대표팀은 12득점을 올린 지난 니카라과전과 똑같이 라인업을 구성, 슈퍼라운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취점은 대표팀의 몫이었다. 대표팀은 1사 2루서 2번 최준우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뛰던 최현준이 상대 송구 에러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역시 5번 세미나티가 성동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기록,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도 선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한 세미나티는 대표팀을 상대로 내아 안타 포함, 전타석 안타(4안타) 쇼를 펼치기도 했다.

여러 차례 공격 찬스를 잡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던 대표팀은 6회 말 공격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만루서 2번 최준우가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3번 김정우도 연속 2타점을 만들어냈다. 뒤 이어 대타로 나온 강백호도 쐐기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도 예진원-이인혁-조대현-배지환의 연속 4안타를 바탕으로 대거 4점을 득점,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비롯,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다양한 투수들이 올라왔다. 선발 김민(3이닝)-좌완 김기훈(1이닝)-우완 성동현(2이닝)-사이드암 서준원(1이닝)을 비롯하여 마무리로 강백호까지 투입됐다.

한편, 대표팀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9월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이후 7일부터 9일까지 슈퍼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세부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스포테인먼트팀 선정, 데일리 MVP : 최준우(결승 2타점), 예진원(3안타 포함, 100% 출루), 이탈리아 세미나티(4타수 4안타 1홈런, 팔에 깁스한 상태로 경기 출장)

eugeneph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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