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개방되는 청와대 앞길을 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다

 

▲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참고기사: [문화’s 픽업] 8월의 주목할 프로그램 '에코판타지'…악동뮤지션X크러쉬와 함께하는 미술관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여름 이벤트 '에코 판타지'의 대미를 장식할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를 8월 26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 한 달 간 예술, 스포츠, 콘서트가 결합된 문화 이벤트 '에코 판타지'를 열어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새로운 미술관 문화를 제시하고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예술+스포츠 프로그램'은 최근 외국 유명 미술관에서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과 필라델피아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에서는 러닝 프로그램이 그리고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에서는 에어로빅과 체조, 명상과 작품 감상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러한 전 세계 미술관 경향에 발맞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하여 예술, 스포츠 그리고 콘서트가 결합된 체험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에 개최되는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는 '에코 판타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달리기와 미술 감상, 요가, 댄스 트레이닝 그리고 콘서트 등을 이날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앞서 8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에코 판타지 데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1층 로비에 설치된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이를 SNS에 공유하고 로비 현장에 비치된 아이패드로 MMCA 뉴스레터 가입 신청을 하는 관람객에게 친환경 손수건이 증정된다. 참여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행사는 준비된 상품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MMCA X NIKE 아트앤스포츠데이'가 시작된다. 먼저 총 400명의 참가자가 서울관을 출발하여 경복궁 주변, 청와대 앞길을 거쳐 다시 서울관으로 돌아오는 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서울관 로비, 전시 마당, 경복궁 마당 등 미술관 곳곳에서 요가, 댄스,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그리고 '불확정성의 원리'전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러닝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각각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오후 8시부터 종친부 마당에서는 가수 '에릭남', '제시' 그리고 '크러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에코 판타지'에 대해 "이제는 미술관이 국민을 계몽하던 시대와는 달라야 한다"며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면서 관람객에게 말을 걸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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