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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빅뱅 지드래곤(권지용, 29)이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새벽 4시경 지드래곤은 예고 없이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시작해 약 50분간이나 방송을 이어갔다.

지드래곤이 사적인 공간에서 장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방송 초반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가 어색한 듯 사용법에 대해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영상이 저화질로 나오자 고화질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묻기도 하고 오른쪽에 쏟아지는 하트는 뭔지 묻자 '귀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또 그는 외국인 팬들에게 짧은 영어로 답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드래곤은 "오랫만에 집에 왔는데 가족들도 없고, 얼마전에 태양이 '나혼자산다'에 나오지 않았냐. 그래서 저도 해본다"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다가도 "나도 라이브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해"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결국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제가 사실 술 먹다 하는거라 갑자기 하는 건데"라며 취중 라이브임을 밝힌 지드래곤은 "너무 외로워서... 비도 오고 생각이 많아졌다.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온다"며 "힘들어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휴대전화를 고정하고 싶은지 한참 무언가를 찾아헤맸다.

이어 그는 휴대전화를 무언가로 고정시키고 팬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을 시작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약 6만명이 몰려들었다.

이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빅뱅 11주년과 투어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라이브 마지막에서 지드래곤은 한 곳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아시아 9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유럽 5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 등 전 세계 29개 도시를 순회하는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북미쪽으로 해외 투어를 하다보니 사실 시차가 그 쪽으로 맞춰졌다"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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