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혹성탈출: 종의 전쟁'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개봉일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최초 국내 개봉일은 미국 현지와 맞춰 7월 중순이었지만, '덩케르크'와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다른 대작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8월 15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리즈
'혹성탈출'은 1963년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불의 동명소설 '유인원의 행성(La Planète des singes)'을 영화화하여 총 3가지의 버전이 존재한다.

1968년에 첫 개봉하여 1973년까지 이어진 '혹성탈출' 오리지날 시리즈('혹성탈출' → '혹성탈출 지하도시의 음모' → '혹성탈출 제3의 인류' → '혹성탈출 노예들의 반란' →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 그리고 2001년에 팀 버튼 감독이 리메이크했던 '혹성탈출', 10여 년이 지나 맷 리브스가 리부트한 '혹성탈출 트릴로지'가 있다.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혹성탈출' 시리즈는 맷 리브스의 3부작이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그리고 3년이 지난 올해 마지막 편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저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다. '혹성탈출 트릴로지'의 주인공인 '시저'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중인 약물 ALZ-112을 주사받은 실험용 침팬지 '밝은 눈'에게서 태어나 선천적으로 높은 지능과 밝은 녹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윌(제임스 프랭코)'의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높은 지능으로 모든 것을 빠르게 습득했다. 하지만, 몇 가지 사건으로 시저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음과 동시에 동족인 유인원들이 인간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것을 보며, 분노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시저는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고 사람들처럼 전술을 사용하여 상황을 격파해 유인원들을 이끌고 삼나무숲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 시저는 유인원 무리의 이상적인 리더로 군림하면서 그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인간의 일부 무리들이 전력을 가동시키고자 삼나무숲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시저의 무리들과 조우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시저는 인간을 공격하자는 '코바(토비 캡벨)'와 갈등을 빚었다. 코바가 시저를 공격하는 바람에 유인원 무리들은 인간이 시저를 죽인 줄 착각하고 인간들을 공격했다. 시저는 이를 안정화하고자 코바와의 1대1 대결에서 승리하여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코바로 인하여 시저는 인간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줄거리
세월이 지나, 군인들이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거주하는 삼나무숲으로 쳐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유인원 60마리가 죽음을 맞이했다. 시저는 "우리를 내버려두면 살육은 멈출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하라면서 생포한 군인들을 살려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인간 측은 시저의 믿음에 배신하여, 그날 밤 '대령(우디 해럴슨)'을 필두로 하여 급습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저의 부인인 '코넬리아'와 큰아들 '푸른 눈'이 목숨을 잃어 시저는 이성을 잃었다.

삼나무숲을 떠나 새로운 터전으로 유인원 무리를 이끌고 가야함에도, 시저는 복수에 눈이 멀어 '푸른 눈'의 연인이었던 '레이크'에게 무리를 맡기고, 대령의 뒤를 쫓기 위해 '모리스', '로켓', 그리고 '루카'와 함께 떠나는데... 

 

혹성탈출: 종의 전쟁 후기
미국 현지에서 개봉할 당시에는 '역대 최고의 트릴로지'라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비록 미국 박스오피스는 1주일만에 '덩케르크'에게 내주긴 했지만, 현지 평론가 및 관객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미국 유명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3%(8월 15일 기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문가들에게 극찬의 연속이었다. 전편인 '혹성탈출: 반격의 시작'에서 한층 더 진화한 웨타 디지털 팀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은 시저를 비롯하여 유인원들의 감정과 행동을 사실적으로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기술 뿐만 아니라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인상적이었다. 시저와 대령을 통해 종을 떠나 인간성과 야만성의 차이는 한끗 차이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다. 

필자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하였고, 이번 시리즈에 시저 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가 다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줘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본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두 기자의 자세한 후기는 '군함도'·'택시운전사'에 없는 걸 가진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매력은? [너와 나의 영화 '연결고리']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사회
지난 7월 31일 월요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혹성탈출: 종의 전쟁' 언론/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아이맥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아이맥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상영하는 극장이 어디인지 먼저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평점
(2017년 8월 15일 왓챠 기준) 3.9 / 5.0

혹성탈출: 종의 전쟁 관객수
(2017년 8월 15일 기준) 571,331명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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