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참여 - 장고은, 이연희, 피예나, 이진선, 홍준미, 박진희)

1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에서는 변한수(김영철)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 측은 변한수에게 사문서 위조 및 주민등록법 위조 등을 언급하면서 "징역 1년에 처해달라"고 판사에게 구형하였는데요. 변호를 맡은 변혜영(이유리)과 변한수는 별다른 변론을 제기하지 않기로 하며 결국 한수는 실형을 구형받는 듯 하였습니다.

판사는 "피고인을 징역 6개월에 처한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2년 동안 피고인의 선고를 유예한다."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변한수가 입을 열었는데요.

(상-홍준미, 좌하-박진희, 우하-장고은)

변한수는 눈물을 흘리며 "벌을 주세요 판사님. 죄를 짓지 않았을 때는 그 독한 벌을 주시더니 이제는 죄를 지었는데 왜 제대로 벌을 안주십니까?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할 때는 믿어주지 않더니 이제 죄를 지었다고 하는데도 벌을 주지 않으십니까?" 라고 절규하여 재판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식들을 위하여 신분까지 바꾸며 35년간을 죄책감 속에 살아야 했던 변한수의 한 섞인 대사, 캘리그라피로 읽는 드라마에서 오늘의 한 줄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 날 35년 전 사건의 결정적인 증인이 될 수 있는 한수의 친구가 재판장에 찾아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피예나, 좌하-이연희, 우하-이진선)

이미지 제공 -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youl@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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