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사복 씨 큰아들 트위터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김사복 씨의 큰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5일 자신을 김사복 씨 큰아들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아들과 이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버님을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신 위르겐 힌츠페터씨에게 깊은 감사함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작진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이어 "아들과 영화를 보기 전에 할아버지에 관한 비슷한 픽션이라 하고 보았지만 실화다는 시작으로부터 피터씨가 아버님을 찾았다고 할 때 한동안 멍했습니다"라며 "들려주신 얘기와 많은 부분이 영화 내용과 일치하였고 아버님은 김사복이란 본명을 사용하시면서 당당히 사시다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 생활을 마치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고 전했다.

김사복 씨의 아들의 등장에 많은 네티즌들은 실존 인물 맞냐며 논쟁을 펼치기도 했다. '택시운전사'에서 김사복 씨를 모델로 삼은 '만섭'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아들이 있을 리가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사복 씨는 이름 이외에 알려진 게 없다.

한편, 김사복 씨를 롤모델 삼아 만든 '택시운전사'는 8월 9일 기준 누적관객 5,813,085명을 기록해 600만 명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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