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과천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8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별별 숲 속 미술관'을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탐색도구를 활용해 오감으로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별★난 미술관', 자연을 배경으로 야외에 세워진 투명한 대형 캔버스에 자신의 꿈이 담긴 별을 그려보는 '미술관에 뜬 별★', 현대미술 작품 감상과 연계하여 몸으로 표현해보는 현대무용 워크숍 '춤추는 별★들'이 있다. 또한, 8월 12일 19시부터 진행되는 '아빠와 함께'에듀나이트(Edu-night)'는 어린이미술관만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창작활동과 함께 '라디오'와 '별 밤'을 주제로 DJ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아트카페', '작품 앞 드로잉' 등 현대미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올여름 수많은 별로 가득한 어린이미술관에서 어린이와 가족 모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관

'미술관의 발견'을 주제로 어린이, 가족 단위 관람객 대상의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이 8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건축?공간이야기가 담긴 미술관지도를 보며 가족이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찾고, 탐색하는 '미술관 구석구석', 미술과 무용이 연계된 신체 감각 워크숍 '무브무브, MoveMove'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미술관이 마련한 다양한 오브제를 관람객이 그려보고, 그린 그림과 오브제를 교환하는 참여형 워크숍인 '그림 그리고 가세요' 와, 미술관과 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관람객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는 '질문 있습니다!-모두의 칠판' 릴레이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 동안 초중고 학생의 감상학습 경험으로 돕고, 기록할 수 있는 셀프활동지 '미술관 관찰노트'를 배부하여 미술관의 다양한'공간, 작품, 사물 그리고 사람과 생각'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맛_보는_미술사'는 '강연-워크숍형 퍼포먼스'형태의 청소년 대상 통합 프로그램으로 8월 5일과 8월 12일에 진행된다.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19, 20세기 미술사를 재구성하여 살펴보는 1부 강연, 관계·참여로 그 주제를 확장하여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현대 철학과 함께 살펴보는 2부 강연, 그리고 교육 참여자들과 강사가 함께 타르트 혹은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워크숍형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의 관심사에서 시작해 참여·관계로 주제를 확장해나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참여자들이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밖에도 서울관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에서는 미술관 전시와 신매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오브제 중심의 융·복합 예술교육프로그램이 8월에 진행된다. '어린이창작발전소: 우리 가족 의문의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전시를 감상하고 느낀 점을 작가의 작품 제작방식과 과정을 응용해 창작 및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원심림'의 작가와 관련 전문가, 제작팀과 함께 작품의 기획의도 및 제작과정, 원리와 구조, 제작방법 등을 탐구해 보며 각자가 직접 소형 원심목을 제작해보는 'TEEN'S Fab Lab: 미술관 속 작은 원심림'도 진행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과학·기술을 매개로 다각적 사고를 배양하고 디지털 제작기기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적 사고로 확장시킬 수 있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에 대한 계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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