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시지프, 다도스튜디오, 사회적협동조합 살판xT&S Project, 시나브로

[문화뉴스 MHN 서울프린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다양한 예술인들의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프린지 페스티벌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52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많은 팀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프린지(FRINGE)의 알파벳 철자가 지닌 키워드를 쫓아 공연을 보는 것은 어떨까?

'F'ree

기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공연, 새로운 공연, 공간과 경계를 허물은 자유로운 공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극단 시지프의 '人(사람 인)stargram'

'人(사람 인)stargram'은 가야금 연주에 맞추어 폴 댄스를 추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이다. 현대인의 삶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소셜 네트워크, 그 중 인스타그램은 가장 트랜디한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현대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극단 시지프는 인스타그램 속 세상과 현실의 괴리를 그들만의 신선한 퍼포먼스로 표현할 것이다.

 

 

다도 스튜디오의 'white shadow'

다도 스튜디오는 오브제, 빛, 보이스, 사운드, 이미지 시각화 등 다양한 소재로 작가주의적인 퍼포먼스를 하는 팀이다. 이번 공연 'white shadow'에서 그들은 종이를 소재로 종이의 질감, 온도, 종이를 통해 들어오는 빛, 적막 속 종이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종이의 특성과 종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감각을 퍼포먼스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살판 X T&S Project의 'ㅆ - project : 밝은 것은 없다.'

풍물, 굿, 소리 등의 전통예술의 창조적이고 독자적인 예술을 지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살판과 태평소와 인도 악기 '샤나이(Shehnail)로 음악을 표현하는 T&S Project가 만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정해진 무대 없이 경기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눈과 귀가 즐거워지고 싶다면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들을 찾아보자.

 

 

시나브로의 '자유크로마토그래피'

시나브로는 이번 공연에서 '자유'라는 키워드를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여기서 크로마토그래피란 여러 가지 시료(물질)들의 혼합물을 이동속도 차이를 이용하여 분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공연 시간 외에도 전시가 진행되며,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엽서에 적는 '자유,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의 구성 또한 16시에 '기체편', 21시 20분에 '고체편'으로 시간마다 공연에 사용되는 시료가 다르다. 이처럼 한 공연 안에서 다양한 예술로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시나브로의 "자유크로마토그래피"를 추천한다.

 

뻔한 공연이 지겹고, 보다 새롭고 'F'ree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오는 19일 프린지 페스티벌로 놀러 오라. 이 밖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나머지 알파벳 철자가 지닌 키워드를 통해 알 수 있다.

문화뉴스MHN x 프린지페스티벌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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