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 요가' 단문 감상평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차이니즈 조디악'(2012년), '드래곤 블레이드'(2015년),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2016년) 등에 이르기까지 최근 성룡이 출연한 영화들의 흐름을 보면 '중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엿보인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

 
성룡은 60이 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열심히 자신의 몫을 다한다. 스스로 '인디아나 존스'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그러한 어드벤쳐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룡에게 이번 작품 역시 비슷한 전개가 이어진다. 평면적인 악당과 함께 성룡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성룡은 특유의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이 영화는 인도에서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힌두교의 상징인 황금 시바신상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막스 액션은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엔딩크레딧 쿠키로 성룡의 NG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 대신 성룡은 인도 '발리우드'에서 볼 수 있는 '칼군무' 댄스를 선보인다. 성룡이 연기한 '잭' 교수의 조교인 '소광'을 맡은 EXO 멤버 레이의 춤도 이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제목에 중국과 인도의 기예인 '쿵푸'와 '요가'를 합친 이유를 그제야 알게 됐다. 5.5/10 
 
   
 
 
  * 영화 정보
   - 제목 : 쿵푸 요가 (功夫瑜伽, Kung-Fu Yoga, 2017)
   - 개봉일 : 2017. 3. 29.
   - 제작국 : 중국, 인도
   -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 감독 : 당계례
   - 출연 : 성룡, 리즈팅, 레이, 디샤 파타니, 아미라 다스투르 등
   - 엔드크레딧 쿠키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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