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웹드라마 '1인가구'의 강유선 연출, 윤희석 배우를 만났다.

웹드라마 '1인가구'는 장캔디 작, 강유선 제작연출 작품으로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매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해온 배우 윤희석과 이제는 익숙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 주연으로 지난 2016년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 TV에서 방영됐다.

평균 10분가량의 에피소드 4편을 공개한 웹드라마 '1인가구'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시대를 차갑고 냉정하게 풀지 않고, 옆집 남자 정훈과 옆집 여자 자연의 작은 로맨스를 통해 1인 가구의, 혹은 이 시대의 우리를 위로한다.

강유선 연출과 윤희석 배우는 인터뷰에서 서로에게 쏟아진 훈훈한 칭찬에 때론 어색하게, 때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배우에 대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말할 때만큼은 그런 기색 없이 뚜렷한 답을 내놨다.

   
 ▲ 인터뷰 중인 강유선 연출(좌), 윤희석 배우(우).

요새 웹 드라마가 너무 많다. 경쟁이 심하지 않나.

ㄴ 윤희석: 경쟁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는 모르지만 많긴 많다. 그만큼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4편의 에피소드로 완성됐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한 아쉬움은 없는지.

ㄴ 강유선: '1인가구'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혼자 사는 할아버지나 외국인들의 이야기도 담고 싶었다. 근데 그걸 담지 못해 조금 아쉽다. 3회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부분이 있다. 거기서 할아버지 인물을 등장시켜 그의 이야기를 한 번 더 짚어주고 싶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겐 관심 한번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심각하게 보여주기보다 가볍게 상기시키는 게 중요할 거 같았다. 그런 부분을 담지 못해 아쉽다.

'1인가구' 소재로 웹 드라마를 만든 계기가 무엇인가.

ㄴ 강유선: 기획 아이템을 계속 생각하다 이번에 건설회사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오피스텔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1인가구' 아이템이 떠올랐다.

드라마를 보면 공감 가는 대사나 장면이 많다. 그런 대사와 장면들은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궁금하다.

ㄴ 강유선: 제 주변에 혼자 사는 사람이 아주 많다. 또, 촬영 일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 같이 살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혼자 살면 이럴 때 무섭지 않아?" 등의 질문을 하면서 에피소드를 모았다.

   
 

혼자 살아본 적 있거나, 혼자 살고 있는지.

ㄴ 강유선: 저도 혼자 살긴 하지만 경우가 약간 다르다. 전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 있다 보니 적막이 너무 좋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정훈'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집에 TV도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TV 소리로 외로움을 위로받는다. 그런 것들을 담고자 했다. '자연'의 방은 '꿈 창고' 컨셉이다. '혼자 살면 이렇게 해야지' 라는 꿈. 와인세트, 커피세트, 인형들도 다 그런 거다. 그 모든 것들이 쌓여 나중엔 엉망진창이 됐다. 살다 보니까(웃음). 하지만 그런 것도 예쁘지 않은가. 그런 걸 작업하려고 했다.

'정훈' 캐릭터는 어떻게 구상했는가.

ㄴ 강유선: '정훈'은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하지만, 가장 고독한 사람이다. 괜찮다고 하지만, 사실 고독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을 만든다. 정훈의 공간은 굉장히 깔끔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구봉, 피규어들도 있다. 그건 남자들이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라 생각한다. 이런 남자들이 공감하기 편한 걸 많이 담으려 했다. 그렇지만 정훈의 공간이 현실적으로 어질러지면 남자 캐릭터가 무너지기 때문에 깔끔, 담백, 세련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배우로서 '정훈' 캐릭터에 공감했는지.

ㄴ 윤희석: 정훈 캐릭터는 넓게 보면 요즘 1인가구 시대에 대표성을 띄는 캐릭터이다. 최송현 배우가 맡은 '자연' 캐릭터가 1인가구로 선택된 인물이라면, '정훈'은 본인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더 자기 생활에 철두철미할 것 같다. 깔끔하고, 정돈되고, 자기 안에 룰이 있는 거 같다. 그런 부분이 공감 갔다.

드라마를 찍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ㄴ 윤희석: 다 인상 깊었는데…(웃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을 것 같다.

ㄴ 윤희석: 저는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았다. 수영장에서 둘이 나란히 어깨를 기댄 채 앉아있고, 예쁘게 눈이 내리는 약간의 판타지…한국판 라라랜드 같은(웃음)? 사실 그때 촬영장에선 밤새 촬영 후 해가 막 뜨고 있어 매우 급했다. 다행히 화면은 너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 ⓒ네이버 TV 웹드라마 '1인가구'

최송현 배우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ㄴ 윤희석: 제가 TV를 많이 안 보는 편이다. 오히려 드라마보다 다큐멘터리를 많이 본다. 사실 최송현 배우도 아나운서 출신으로만 알고 있었다(웃음). 그래서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굉장히 애교가 많았다. 감독님이 캐릭터를 알고 뽑으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와 똑같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착하다.

   
▲ ⓒ네이버 TV 웹드라마 '1인가구'

둘의 사랑 이야기임에도 직접적인 스킨십은 많지 않다. 그런 아쉬움은 없는지 궁금하다.

ㄴ 윤희석: 저는 그런 게 좋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가 '8월의 크리스마스'다. 그 영화를 보면 한석규 배우와 심은하 배우가 한 번도 키스하지 않지만, 관객은 사랑 이야기라는 걸 알고, 둘이 사랑했다는 것도 안다. 굳이 스킨십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좋다. 그래서 '1인가구'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다 얘기했다. 앞으로 살면서 이 나이에 이런 멜로물을 언제 해볼 수 있겠나 싶었다. (웃음) 감독님 외에는 제 이미지를 이런 멜로물에 어울리는 인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거 같다.

두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꼈는지 설명해 달라.

ㄴ 강유선: 윤희석 배우는 목소리도 좋고, 키도 크고, 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음악도 하고, 정훈의 캐릭터로 너무 완벽하다. 오히려 왜 이 배우가 지금껏 이런 배역을 하지 않았나 의아했다. 나는 완전히 횡재했다 생각한다(웃음). '1인가구' 모니터했을 때도 다들 남자배우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최송현 배우는 전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 워낙 애교가 많고, 더 많은 모습이 있는데 카메라 앞에선 항상 딱딱한 이미지만 보여주는 게 아쉬웠다. 연기자들과 친해지다 보면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는 최송현 배우의 능력을 알기에 '자연' 캐릭터를 믿고 맡겼다.

   
▲ ⓒ네이버 TV 웹드라마 '1인가구'

드라마 속 '정훈'이 부르는 음악이 인상 깊다. 어떻게 준비했나.

ㄴ 강유선: 처음에 음악이 부족한 상태였다. '혼자인 나' 라는 테마곡 하나 있었고, 그 외에 음악은 따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던 중 윤희석 배우가 자기 곡을 추천했고, 아주 마음에 들어서 허락을 받아 사용했다. 모두가 편하게 듣고 부를 수 있는 음악이어서 촬영 내내 스텝들도 계속 흥얼거렸다.

ㄴ 윤희석: 내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저작권료 없이 준건가(웃음).

ㄴ 윤희석: 그렇다. 방송에 나온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 저번 달에도 저작권료가 아주 미미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괜찮다(웃음). 오히려 내 노래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 감사하다.


(*웹드라마 '1인가구' 수록곡 Are U OK가 포함된 윤희석의 미니앨범 'Re: Place'의 타이틀곡 '그녀를 놓아요')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ㄴ 윤희석: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 근데 그땐 사기꾼들도 만나고, 잘 안됐다. 그래서 음악은 포기하고 그냥 마흔 살쯤 취미로 직장인 밴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쩌다 마흔 살 되던 해, 재능기부공연을 하게 됐고 그걸 본 사람이 같이 작업하자 해서 싱글로 미니앨범 하나 냈다. 그때부터 밴드 활동을 뒤늦게 시작했다. 사실 작년에 밴드 활동하느라 드라마를 하나도 못해서, 작년 이후로 일이 안 들어오고 있다(웃음). 괜히 음악 한다고 집에 피해 주고,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 주는 건 아닌가 싶다.

음악에서 연기로 꿈이 바뀐 계기가 있나.

ㄴ 윤희석: 음악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하고 싶던 거고, 학교는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으로 들어갔다. 나는 처음에 연극영화과를 가면 대중음악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당시엔 실용음악과도 별로 없었고, 그런 개념도 생소할 때였다. 그래서 초반엔 연기보다 음악을 더 하고 싶었다. 근데 앨범을 내려면 기획사들의 힘이 필요했고 점점 내 인생을 깎아 먹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다 자연스레 내가 해야할 일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에 집중하게 됐다.

   
 

뮤지컬,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했는데 가장 잘 맞았던 분야가 있다면.

ㄴ 윤희석: 장르보단 어떤 작품을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대부분 배우가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가끔 좋은 작품, 캐릭터를 만난다. 좋은 캐릭터란 배우 입장에서 잘할 수 있고, 하면서도 즐거운 게 개인적으로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단막극 할 때가 정말 행복했다. 단막극은 좀 더 실험적이고 따뜻하고, 영화처럼 압축해 만들어 내용도 좋았다. 그런 작품을 만났을 때 힘들지만, 배우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남자배우들의 로망인 뮤지컬 '헤드윅'이나 최근 연극'까사 발렌티나'도 배우로서 행복한 작품이었다.

장르를 옮겨 다니는 게 힘들진 않은가. 매체와 무대를 오갈 때 힘들어하는 배우가 많다.

ㄴ 윤희석: 난 연기의 기본 룰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카메라 앞이든 관객 앞이든 섬세한 연기, 정서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대극장 연기는 자신 없다. 나는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무대에서 잔 동작이 많고, 그 하나하나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대극장은 그렇게 움직이게 되면 지저분하고 못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오히려 가만히 서 있는 자체에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것도 언젠간 도전해봐야겠지만 아마 경직돼서 잘 못 할 것 같다(웃음).

   
 

그동안 많은 역을 했지만, 혹시 욕심나는 배역이 있다면.

ㄴ 윤희석: 원래 코미디를 좋아한다. 특히 배우는 진지한데 극 자체가 재미있는 것을 좋아한다. 외모를 보면 액션 같은 것이 어울린다고 하는데 폭력적인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주로 센 역할이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영화에서 욕을 많이 하고 그런 걸 잘 못 한다. 집안 자체가 종교적인 것도 있고 훈련이 안 돼서 그런 캐릭터를 하려면 오히려 연습과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

이미지는 진지한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다.

ㄴ 윤희석: 연속극을 하면서 생긴 장점은 카메라에 더 익숙해졌다는 것이고 단점은 연기를 오버하면서 하게 되는 것이다. 연속극은 그냥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보신다. 그래서 연기가 오버하기도 하고 어색해지기도 한다. 감정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지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뭔가를 더 만들지 않고 내츄럴하게 연기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걸 이번에 하게 됐다. 감독님이 어떤 만들어진 것을 요구하지 않아서 감사했다.

'정훈'역으로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ㄴ 윤희석: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또 감독님이 배우에 대한 애정이 크다. 드라마를 보니 단점까지도 커버해주려고 많이 노력한 것들이 보였다. 그건 배우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못 하는 일이다. 화면도 예쁘게 잘 찍어주시고 캐릭터가 잘살 수 있게끔 애써주셨다. 그래서 드라마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웹드라마의 큰 장점이 대부분 핸드폰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클로즈업해도 덜 부담스럽다(웃음).

   
 

배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평소에도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연출하는가.

ㄴ 강유선: 제삼자의 측면에서 봐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원래 스크립터를 했었는데 감독님들이 그렇게 캐릭터를 살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연기자도 사람인데 피곤하면 자기 모습이 안 나올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최대한 살려주시는 감독님들을 만나다 보니 어떤 배우를 만나도 감독님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출가가 된다면 이런 연출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웹드라마는 짧게 가서 찍고 오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그렇게 임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지 차기작 계획이 있다면.

ㄴ 강유선: 원래 단편 준비를 하려고 했었다. 지금은 그걸 지금 준비하고 있고 다른 작품들도 미팅하고 있다. 따뜻한 소재에는 그런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하고 싶다. 단편 같은 경우에도 아직은 초고 수준이고 좀 더 이야기 만드는 과정이라서 지금은 그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뭔가.

ㄴ 강유선: 좋은 연출가가 되고 싶다. '1인가구'에서도 그렇듯 평범한 인생도 캐릭터로 만들면 특별해지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연출가가 되고 싶고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렇다고 장르가 한정된 것은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 여운이 남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인가구'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ㄴ 강유선: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 중국인 친구들도 있고 유학을 온 친구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이 얼마나 고독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서 짧게 작업을 했을 때도 혼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한 감정을 짧은 시간만이라도 토닥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1인가구'에서 나오는 노랫소리도 사실 층간소음이랑 같은 이야기다. 층간소음이 소란스러울 수 있지만, 악몽을 꾸고 일어났을 때 누군가는 그 소리로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정훈의 대사처럼 그런 것들을 세세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ㄴ 윤희석: '1인가구'가 시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외국인에 관한 이야기도 좋은 소재인 것 같고 독거노인에 관한 문제도 좋을 것 같다. 1인 가구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러므로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우리나라는 자취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돌싱이나 기러기 아빠의 이야기도 있다. 그 안에 에피소드도 많기 때문에 감독님이 앞으로 시즌제로 하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ㄴ 윤희석: '1인가구' 정말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배우를 알리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가 1인 시대를 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의 정이나 공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것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혼자 사는 시대가 되면서 이웃 간의 교류도 없고 개인적으로 변해가는데 소통하고 교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1인가구'가 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드라마다. 어떻게 보면 우울한 문제들을 따뜻하게 풀어가는 게 드라마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ㄴ 강유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너무 귀한 것 같다. 배우들이 인생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다고 하는데 스태프들도 너무 많이 고생을 해줬다. 그런 스태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드라마가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엔딩 크레딧의 한명 한명 생각해주고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글] 문화뉴스 태유나 인턴 기자 you@mhns.co.kr
문화뉴스 김수미 인턴 기자 monkey@mhns.co.kr

[편집]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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