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1일 오후 영화 '소시민'에서 '구재필'을 연기한 한성천 배우의 인터뷰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시민'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하루하루를 성실히 사는 우리 시대 소시민의 초상인 '구재필'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출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서민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은 물론,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까지 담아냈다.
 
작품에서 '구재필'은 뜻밖의 상황 때문에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고, 직장 상사는 월요일까지 업무를 마칠 것을 요구한다. 한성천 배우는 "회사를 안 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조사받는데 내일 촬영이 진행된다고 가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내가 주연 혹은 단역이 되든 간에, 스태프 몇백 명이 모인다. 만약에 펑크가 나면 몇억이 손해 보는걸 안다. 그래서 촬영이 신경 쓰일 것 같기도 하다. 만약에 '말도 안 되는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도망가지 않을 테니 촬영을 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할 것 같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