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공로상을 받은 메릴 스트립이 도널드 트럼프를 디스했다.

메릴 스트립은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했다.

   
▲ ⓒ 골든 글로브 트위터 캡처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으로 상을 받은 유색인종 배우들을 차례대로 언급한 후, "할리우드는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외국인을 내쫓아 버린다면, 무술이 접목된 미식축구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무슬림 미국 입국금지 등 트럼프가 그간 내뱉은 인종 차별 발언을 비꼰 것이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상이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라랜드'가 이번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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