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쇼박스가 웹툰 전문 제작사 ㈜스토리컴퍼니와 함께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및 중국 시장에 통하는 영화화 개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영화 투자배급사가 웹툰 공모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 역시 이례적인 시도다.

쇼박스는 지난 10월, 스토리컴퍼니와 웹툰 공동기획 및 제작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년간 총 10편의 작품에 투자해 개발에 참여하고 투자 수익을 공유하는 한편, 쇼박스가 해당 웹툰의 영화화 개발에 대한 독점적 우선권을 가진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컴퍼니는 웹툰 기획, 대본 개발, 작가 매칭 등을 진행하는 웹툰 전문 제작사다. 이번 공모전은 파트너십 계약 체결 이후 첫 공동 작업이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그동안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부자들' 등 인기 웹툰 원작 영화의 투자 배급을 통해 원천 컨텐츠로서 웹툰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웹툰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는 데 동참함은 물론, 추후 해외 파트너들과의 영화화 공동제작에 적합한 아이템 역시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스토리 및 작화 종합 부문, 스토리 부문, 작화 부문, 에세이툰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기성/신인 및 개인/팀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시놉시스, 캐릭터 컷, 포트폴리오 등을 포함한 부문별 제출자료를 공모전 이메일 계정으로 발송하면 된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2017년 1월 15일까지이며, 부문별 작가 매칭 작업을 거쳐 2월 10일경 최종 당선작 선정이 완료된다. 당선된 작품에 대해서는 부문 및 작가 경력, 작화 완성도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고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이메일 계정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문화뉴스 이지형 기자 fant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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