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0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서울의 달'이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1994년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였던 '서울의 달'은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당시 서민들의 삶을 담담히 그려낸 작품이다.

신분상승을 위해 어떤 일도 하는 홍식과 친구를 찾아 서울에 온 춘섭이 재개발에 시달리지만, 따듯한 달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서울의 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서울의 달은' 당시의 드라마가 관객들에게 그때의 추억과 공감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 가운데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삶과 욕망이 부딪히는 공간인 서울이 주는 메시지가 유효한 상황이라 어떤 작품으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은다.

김운경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예술총감독 김덕남과 노우성 연출, 이다윗 극본, 최종윤 작곡, 김경엽 안무와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주인공 홍식 역에 이필모, 허도영이, 친구 춘섭 역에 박성훈, 이승재가, 영숙 역에 홍은주가 출연하고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이 함께 출연한다.

   
▲ 뮤지컬 '서울의 달'은 젊은 연출로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등에서 실력을 발휘한 노우성 연출과 '믿고 듣는' 김성수 음악감독이 또 한 번 힘을 합쳤다.
   
▲ 또 '노트르담 드 파리'의 김경엽 안무감독, '셜록 홈즈'의 최종윤 작곡가 등이 힘을 보탠다.
   
▲ 이외에도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의 힘이 모아져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지금 봐도 재미와 세련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인공 홍식은 사기꾼에 제비족으로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 춘섭의 돈을 떼먹는다.
   
▲ 춘섭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반당해 삶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지만, 홍식 역시 자신과 똑같은 신세임을 알게 되고 다시금 화합한다.
   
▲ 이들은 냉정한 땅 서울에서 성공이란 깃발을 높이 휘날릴 수 있을까?
   
▲ 드라마 '서울의 달'은 그 당시 높은 인기로 '보이즈 비 앰비셔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 이런 코믹함과 함께 냉정하고 어두운 극적 설정이 어떻게 뮤지컬에서 다시 쓰여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 뮤지컬 '서울의 달'은 10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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