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까지 '종로구우수연극전'으로 관객 다시 찾는다

   
 

[문화뉴스] 극단 백수광부의 '햄릿아비'가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에서 다시 공연된다.

극단 백수광부의 20주년 신작 3편 중, 첫 번째 작품으로 2016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부문 연출상(이성열)과, 연기상(햄릿 역 이태형), 대상 등 3관왕을 받은 연극 '햄릿아비'가 '종로구우수연극전'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해석해 한국 사회의 아픔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로 탈바꿈시킨 '햄릿아비'는 우리 사회 속 여러 원혼들을 불러내 관객들과 맞닥뜨리게 한다. 원혼들이 어떤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지, 어떤 복수를 원하는지, 원혼들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들으며 울고, 웃고, 분노하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되묻는다.

한편, '종로구우수연극전'은 2016년 3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공동주최해 창작연극의 발전과 종로구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서울연극제, 서울시민연극축제, 2인극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무대에 다시 올려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검증된 우수연극을 다시금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6 서울연극제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햄릿아비'를 놓친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료는 3만원.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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