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2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전 6회차 프리뷰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2012년 초연부터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아온 '블랙메리포핀스'는 이번에도 여느 대형 작품들 못지 않게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홍보를 맡은 쇼온컴퍼니 측에 의하면 초연부터 캐스팅 별로 매년 재관람을 해온 관람객이 유난히 많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 답게 개막 후 불과 12일이 경과한 현재, 300명이 넘는 재관람 관객 수를 기록해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써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인다고 전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대형 뮤지컬 사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성공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스토리, 연출, 음악의 세 가지가 꼽히며 배우별 캐릭터 해석이 가능하도록 열어 둔 부분이 있어 매 공연마다 배우 캐스팅에 따른 재관람 관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담은 심리 추리극이다. 이 과정에서 '블랙메리포핀스'는 범인 추적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심리 추적에 그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다른 추리극들이 답습했던 'who'를 쫓는 전개에서 벗어난 신선한 전개 방식을 택한 스토리와 그에 딱 맞는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작품 연출이 관객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초연부터 2014년 삼연까지 스토리를 전개하는 나레이터가 첫 째 '한스'였다면, 둘 째 '헤르만'으로 시점을 변경하여 나레이터를 바꾼 2016년 '블랙메리포핀스'는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부여했다.

한편, 2016년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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