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뮤지컬 '팬레터'의 월요 쇼케이스 현장을 갔다.

지난 20일 오픈 1분만에 700석이 전석매진된 뮤지컬 '팬레터'의 월요 쇼케이스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벌어졌다. 아직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이화여대에서 열렸지만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어떠한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문학의 길을 걷던 작품의 배경과도 마찬가지로 뮤지컬 '팬레터'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의 기대감으로 삼성홀 앞은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캐스팅 없이 사전에 판매된 블라인드 티켓, 티져 리플렛, 영화같은 트레일러 영상 등 공격적인 이색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팬레터'를 처음으로 만나는 시간은 어땠을지 살펴 본다.

   
 ▲ 삼성홀 입구쪽에 설치된 대형 포스터.
   
 ▲ 지나가는 관객들이 한 번쯤 멈춰서서 '예쁘다'고 말했던 김히어라 배우의 포스터
   
 ▲ 공연은 총 8곡과 토크로 진행됐다. 우선 김종구, 김성철, 소정화, 배두훈,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유고집'을 부르며 시작했다.
   
 ▲ 이어진 '그녀의 탄생과 죽음'은 김성철, 고훈정,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했다.
   
 ▲ 아쉽게도 이 대목에서 음향 사고가 있었다. 전반적으로도 음향 상태는 좋지 못해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 김종구, 김성철, 김히어라 배우의 '아무도 모른다'
   
 ▲ 히카루와 세훈, 해진 사이의 비밀을 다룬 넘버다.
   
 ▲ 이후 잠시 문성일 배우의 '고품격 쇼케이스' 소개가 이어졌다.
   
 ▲ 문성일 배우와 함께 '그녀를 만나면' 넘버를 부르며 히카루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표정을 지은 이규형 배우.
   
 ▲ 김히어라 배우는 '별이 반짝이는 시간'을 통해 쇼케이스 유일의 솔로곡을 선보였다.
   
 ▲ '거울' 넘버에선 문성일 배우와 소정화 배우의 애절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 7번째 곡으론 문성일 배우와 김성철 배우가 함께 '내가 죽었을 때'를 선보였다.
   
 ▲ 방금 전의 카리스마는 사라지고 재치있게 토크를 진행하는 두 배우.
   
 ▲ 여러 가지 질문들과 함께 '팬레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 고훈정 배우는 자기 소개 대신 음향 사고에 대한 사과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줬다.
   
 ▲ 히카루 역에서 어떤 도전을 하는지 묻자 19세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밝힌 소정화 배우.
   
 ▲ 무언가 피곤해 보인 김태형 연출은 '이상, 김유정 등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지만, 창작이 많이 들어 갔다'며 뮤지컬 '팬레터'의 '모던 팩션'에 대해 설명했다.
   
 ▲ 중요한 역을 맡고 있다며 자기소개한 권동호 배우.
   
 ▲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소설가인 이태준 역을 맡은 양승리 배우.
   
 ▲ 고훈정 배우와 함께 시인이자 소설가 '이윤' 역을 맡은 배두훈 배우.
   
 ▲ 이규형 배우와 함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을 맡은 김종구 배우.
   
 ▲ 이규형 배우는 배역 소개를 부탁하자 '폐병 환자'란 답변으로 모두를 웃음 바다로 빠트렸다.
   
 ▲ '칠인회' 멤버인 김수남 역을 맡은 손유동 배우.
   
 ▲ 얼마 전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김히어라 배우는 '히카루는 사람 내면의 인정하기 싫은 욕망 같은 것'이라며 히카루를 표현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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