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야외전시 해설 프로그램 '가을밤을 걷다'를 운영한다.

'가을밤을 걷다'는 2015년에 첫 선을 보인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9~10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옛 보신각 동종(보물 제2호), 갈항사 동서 삼층 석탑(국보 제99호) 등 박물관 열린마당과 야외 정원에 전시돼 있는a 국보, 보물급 문화재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6월에 야외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충주 정토사 홍법국사탑(국보 제102호)과 탑비a(보물 제359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석탑의 차이는 무엇인지, 승탑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 우리 문화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남산이 보이는 박물관 야경을 비롯해 미르폭포 등 박물관 내 숨겨진 공간도 발견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2주전부터 접수 할 수 있으며 9월 7일 첫 회는 24일부터 박물관 누리집 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각 회당 선착순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동반인은 1명까지 가능하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